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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Dakar] 스테이지12 - 간발의 차로 피터한셀 선두 등극



 11회 다카르 우승에 빛나는 스테판 피터한셀이 올해 다카르 랠리 종료까지 하나의 스테이지 만을 남겨두고 나니 로마로부터 종합 선두를 쟁탈했다.


 11대의 미니 올4 레이싱으로 올해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X-레이드 팀은 하루 전 11스테이지에서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팀 오더를 발령해 상위 4대의 미니를 경쟁 없이 평화롭게 피니쉬 시켰다.


 종합선두 로마와 2위 피터한셀의 기록 차이가 5분 30여초 뿐인 상황에서 금요일 아침이 되자 X-레이드 팀의 또 한 명의 드라이버 테라노바가 가장 먼저 출발했다. 그리고 그 뒤 두 번째로 나니 로마(No.304 미니)가 스테이지를 출발했는데, 스테이지 초반에 로마의 머신에서 펑크가 나 그 사이 알-아티야(No.301 미니)와 피터한셀(No.300 미니)이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갔다.


 어쨌든 로마는 피니쉬 500미터 전 지점에서 가까스로 최대 라이벌 피터한셀을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출주 순서가 더 빨랐던 로마는 피터한셀의 3시간 38분 19초 기록에 5분 58초가 느려 스테이지 3위를 했다. 알-아티야는 피터한셀에 3분 38초 느린 스테이지 2위를 해, X-레이드 팀의 프랑스인 피터한셀이 여기서 스테이지 우승하고 종합순위에서 로마를 밀어내고 정상에 섰다.


 이제 다카르 랠리 종료까지 남은 스테이지는 단 하나 뿐. 로마는 26초만 뒤집으면 2004년 모터사이클로 거둔 우승에 더해 2회 다카르 우승자가 될 수 있다. 만약 피터한셀이 그대로 선두를 유지한다면 유례없는 12회 다카르 우승자가 탄생한다.


 바이크 쪽은 상황이 훨씬 여유있다. 다카르에서 3차례 우승한 바 있는 마르크 코마(No.2 KTM)가 라이벌들을 최소 2시간 가까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 종합 2위는 지금까지 혼다의 호안 바레다가 지켜왔지만, 엘 살바도르(El Salvador)를 떠나 총 699km(스페셜 스테이지 350km)를 달린 스테이지에서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겨 3시간이나 늦은 시각에 두 바퀴가 아닌 두 발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랠리 종료를 목전에 두고 그의 종합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이제 2위와 3위는 No.4 KTM 라이더 조르디 빌라돔과 No.6 야마하의 올리비에 파인이다.


 디펜딩 챔피언 시릴 데스프레(No.1 야마하)가 이번 스테이지에서 개인 통산 33번째 다카르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다. 그의 현재 순위는 종합 4위다.


photo각팀/Getty/AP/Da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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