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페라리, 풀로드 서스펜션 폐지 확실시



 페라리가 2014년에는 ‘풀로드’ 전방 서스펜션을 폐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렇게 주장한 것은 권위있는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다.

 페라리는 작년에 F1에서 거의 10년 넘게 볼 수 없었던 ‘풀로드’ 앞 서스펜션을 도입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타이틀을 다퉜다. 올해에는 비록 페르난도 알론소가 시즌 후반을 지배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바로 뒤 챔피언쉽 2위를 했지만, 페라리의 싱글시터는 분명 시즌 최속 머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2년 종반에만 하더라도 틀림없는 최속 머신을 보유하고 있었던 멕라렌도 2013년에 페라리를 따라 풀로드 방식의 앞 서스펜션을 채용했지만, 그들에게 되돌아온 것은 10년 만 최악의 시즌이라는 결과였다.

 페라리의 이러한 결정에는 올해에 스카웃된 임스 앨리슨의 영향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 제임스 앨리슨은 근래에 로터스의 경쟁력 높은 머신 개발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F1에서는 하룻밤에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앨리슨은 말했다. “팀은 차근차근 약점을 분석하고 있고, 그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사이 우리의 공력 부분이 쇠약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