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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최대시속 300km 몬스터 SUV - [BRABUS] GL 63 Biturbo



사진_BRABUS

 SUV라는 본분을 잊고 최대시속 300km를 주파하는 '브라부스 GL 63 바이터보'가 공개됐다.
충분하다 싶었던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의 5.5 V8 고성능 엔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한 독일 튜너 브라부스가 26일에 새롭게 선보인 'GL 63 바이터보'에는 배기량 6.3리터 V-타입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있다.

 650ps(641hp), 86.7kg-m(850Nm) 토크는 스피드시프트 7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4.7초 만에 'GL 63 바이터보'를 시속 100km 밖으로 밀어내지만, 어마어마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고려해 시속 300km에서 억제된 맥시멈 스피드는 왠지 모를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 오프로드 주행은 포기해야 할 것 같은 23인치 휠 사이에 설치된 세련된 조명은 새벽까지 파티를 즐기고 돌아오는 주인을 반갑게 맞이한다. 중심을 낮추기 위해 차체는 30mm 낮아졌고 와이드 바디 킷으로 폭은 60mm 넓어졌다.

 디퓨저가 설치된 리어 범퍼 아래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는 4개 스테인레스 스틸 파이프와 루프 엔드에 설치된 스포일러는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6.3 V8 엔진을 넌지시 과하고 있다.

 7인치 LCD 스크린과 DVD 플레이어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그리고 접이식 테이블, 얼마든지 색상 변경이 가능한 최상급 가죽과 알칸타라로 꾸며져 '마이바흐 SUV'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격조 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브라부스 GL 63 바이터보'는 36만 8천 유로(약 5억 9천 70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