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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페이 드라이버’ 꼬리표는 완전히 틀린 - 시로트킨

사진:Renault

 역대 가장 젊은 F1 드라이버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세르게이 시로트킨(Sergey Sirotkin)이 자신을 향 “페이 드라이버” 주장박했다.

 올해로 17세 밖에 안 된 세르게이 시로트킨의 아버지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자우바를 구제해준 러시아 기업체들 사이에서 주요한 인물이다. 현재
시로트킨은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에서 멕라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케빈 매그너슨, 토로 로소 드라이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같은 높이 평가되는 루키들에 못미친 9위를 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들보다 먼저 F1 그리드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시로트킨에게는 단번에 ‘페이 드라이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완전 틀렸습니다.” 시로트킨은 바슬러 차이퉁(Basler Zeitung)에 말했다.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또 다른 드라이버가 선택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아니라 더 큰 그림을 위해 이루어진 투자입니다.

 “재미를 위해 F1을 달리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제 실력으로 뽑혔습니다. 제가 하려는 일을 사람들이 존중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러시아에서 포뮬러원을 홍보하는 것에 관한 것이며,  라이버가 스폰서를 동반하는 건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페라리에 산탄데르 은행을 가져온 것처럼.”

 하지만 시로트킨이 2014년에 자우바를 통해 F1에 데뷔하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그가 러시아에서 운전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어린 아직 17일 뿐이라는 것을 문제 삼는다.

 F1에 데뷔하기엔 너무 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로트킨은 부인하지 않았다. “맞습니다. 어쩌면 100% 준비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준비할 수 있는 반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시로트킨의 F1 데뷔에 의문을 나타내는 사람 중에는 현재 시로트킨의 팀 보스 외에 2009년 월드 챔피언도 있다. 젠슨 버튼은 과거에 자신의 F1 데뷔가 너무 일렀었다고 인정한 있다.

 “저는 8살 때 레이싱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샹피오나(Championat)는 젠슨 버튼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해 20살이 되었을 때조차 너무 일렀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스포츠에 대해 배워야했습니다. 한편으론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부족한 면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주니어 카테고리에서 몇 해 더 경험을 쌓는 것이 포뮬러원을 준비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을 라 생각니다.”

 “17살 때는 준비되지 않았었습니다. 자세힌 모르지만 그도 그럴 겁니다. 신중하라고 일러고 싶니다. F1은 터프한 비즈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