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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실버스톤 타이어 이슈는 팀들의 오용 탓 - 피렐리

사진:Reuters

 피렐리가 실버스톤에서 발생한 타이어 이슈의 주된 원인은 타이어 사용 방법에 있었다며 팀들에게 비난을 돌렸다.

 3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피렐리는 타이어에 데미지를 입은 머신의 뒷타이어는 원래 왼쪽에 장착되었어야할 것이 오른쪽에, 오른쪽에 장착되었어야할 것이 왼쪽에 장착되었었고, 비대칭 구조의 타이어는 이러한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어있지 않아 타이어의 측벽에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파손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많은 팀들은 최근 몇 년 간 “타이어 스왑”으로 퍼포먼스 어드밴티지를 얻는 꼼수를 애용해왔다. 피렐리는 이 방법이 안전에 끼치는 영향은 간과되어왔다며 그러한 행동을 중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타이어의 낮은 압력과 극단적인 캠버 셋팅 또한 스트레스를 가중한다고 지적한 피렐리는 실버스톤의 연석 중에서도 특히 턴4의 연석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이것이 지난 일요일에 4명의 드라이버가 행거 스트레이트(Hanger Straight)에서 겪은 타이어 이슈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 뉘르부르크링에 피렐리는 철제 벨트 대신 케블라 벨트를 사용하는 개량형 리어 타이어를 투입한다. 헝가리 GP 이후에는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2012년 사양의 구조를 가진 타이어로 되돌린다. 피렐리는 실버스톤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각 머신의 공기압, 온도, 캠버각과 같은 타이어에 관한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규약을 FIA에 건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