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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비앙키에 대한 평가가 상승

사진:Marussia

 백마커와 젊은 루키가 2013년 F1을 놀래키고 있다.

 아직도 버니 에클레스톤과의 상업권 계약에 사인하지 못한 마루시아가 궁극적으론 실패로 끝난 백마커 라이벌 케이터햄과의 합병 논의로 동계 기간에 소멸할 수도 있었던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영국 밴버리에 거점을 둔 이들 팀은 2013년에 페이 드라이버 맥스 칠튼과 루이스 라지아를 기용했다. 그런데 이 중 라지아의 브라질 스폰서의 자금이 개막전을 치르기도 전에 고갈되어버려, FIA 회장 장 토드의 아들 니콜라스 토드로부터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드라이버 육성 아카데미에 소속돼 페라리와 깊은 연결 고리를 가진 23세 프랑스인 줄스 비앙키가 막판에 라지아의 시트를 꿰찼다.

 현재 코스워스 엔진을 사용 중인 마루시아는 페라리와 연관을 가지게 된 지금 새로운 V6 터보 엔진 시대에 마라넬로의 팩토리가 만든 파워 유닛으로 교체할 가능성을 의심 받고 있다.

 비앙키는 페라리가 “콕핏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영국인 맥스 칠튼보다 명백히 빨랐고 팀 창설 이래 최초의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을 기대케 하는 비앙키를 마루시아는 재평가하고 있을지 모른다. 일부는 비앙키에게서 10여년도 더 전에 미나르디에서 달리던 페르난도 알론소의 모습을 떠올린다.

 “만약 제가 도박꾼이었다면 말입니다.” 마루시아 CEO 앤디 웹은 로이터(Reuters)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시즌에 우리가 케이터햄을 이긴다에 걸겠습니다.”

 비록 마루시아는 피트레인에서 예산이 가장 적은 팀이지만 비앙키는 중위 그룹 가입이 실현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포텐셜이 있습니다. 팀에게도, 그리고 제게도.” “말레이시아 예선에서 윌리암스에 0.3초 밖에 느리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그들은 우리보다 2초나 빨랐습니다. 나쁘지 않죠?”

 작년에 포스인디아에서 지속적으로 금요일 프랙티스를 달렸던 비앙키는 2013년에 마루시아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놀라움을 느꼈다.

 “차이가 더 클거라 예상했습니다.” 비앙키는 말했다. “이런 상태라면 Q2에 대한 생각을 시작할 수 있고, 단념하지 않는다면 첫 챔피언쉽 포인트도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