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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퍼포먼스 - 2014 Bentley Continental Flying Spur

사진:Bentley

 벤틀리가 20일, 플래그십 모델 ‘멀산느’에 영향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신형 ‘플라이 스퍼’를 공개했다.

 트윈 헤드램프와 돌출된 프론트 그릴에서 여전히 기존 ‘플라잉 스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프론트 그릴이 이전보다 곧아졌고 범퍼 하단부가 새롭게 디자인돼 중후함이 늘어났다. 또 멀산느에서 파생된 리어 휠 아치, 더욱 부드러워진 루프 라인으로 특히 사이드 뷰에서 고풍스러운 우아함이 격상되었다.

 의외로 후면부 디자인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 슬며시 떨어지는 트렁크 리드와 직사각형의 테일라이트가 2도어 모델 ‘컨티넨탈 GT’와 분명한 선 긋기를 시도하는데, 테일라이트 디자인은 SUV 컨셉트 카 ‘EXP 9 F’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뒷좌석 시트는 좌우 독립형과 3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형 두 가지. 뒷좌석측 센터콘솔에 신설된 터치스크린 리모트로 이제는 공조 장치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뒷좌석 공간에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추가하면 온보드 무선 인터넷이 갖춰지며 DVD를 즐길 수 있는 10인치 스크린이 앞좌석 시트 뒤에 장착돼 장거리 이동 간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 그와 함께 윈도우와 플로어측 절연기능이 보강돼 주행 소음이 경감되었다.

 신형 ‘플라잉 스퍼’는 계속해서 6.0 트윈터보 W12 엔진을 사용한다. 그러나 560ps 출력이 625ps(616hp)로 상승했고 66.3kg-m(650Nm) 토크가 81.6kg-m(800Nm)로 상승한 것으로 14% 개선된 파워대 무게비의 장점을 활용해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을 4.6초로 0.6초 단축시켰다.

 신형 ‘플라잉 스퍼’는 벤틀리 4도어 모델 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로 거듭났지만, 반대로 8단 자동변속기는 연비 친화적인 기어비를 가져 환경성이 13% 개선, 이제 통합연비로 약 6.8km/L를 기록하며 CO2 배출량은 396g/km에서 343g/km로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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