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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Dakar] 흥미로운 엔트리, 2013 다카르 랠리 카운트다운

사진:X-레이드/레드불

 죽음의 랠리, 제 34회 다카르 랠리가 2013년 1월 5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한다. 지난 이벤트에서 페루는 도착지였다.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올해에는 아타카마 사막과 안데스 산맥을 지나 아르헨티나를 경유한 뒤 1월 20일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한다. 총 루트는 8,574km이며 이 중 4,155km가 경쟁 구간이다.

 올해 다카르 랠리에는 지난 4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 나세르 알-아티야(Nasser Al-Attiyah),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 기니엘 드 빌리에르(Giniel de Villiers)가 엔트리했다.

 4휠 디펜딩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총 23회 출전해 통산 10회(2휠에서 6회, 4휠에서 4회) 우승한 기록보유자다. 올해에도 X-레이드 팀으로 출전하는 그는 배기량 3.0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미니 올4 레이싱을 몬다. X-레이드 팀은 올해 다카르 랠리를 위해 6대의 미니 올4 레이싱과 한 대의 BMW X3 CC를 준비했으며, 피터한셀이 새로운 코-드라이버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12년 대회에서 도요타 하이럭스로 뛰어난 기량을 뽐냈던 기니엘 드 빌리에르는 6대의 머신으로 구성된 도요타 군단을 리더 드라이버로서 이끈다.

 작년에 로비 고든과 함께 험머를 몰았던 나세르 알-아티야는 올해에 카타르 레드불 랠리 팀을 새롭게 창설했다. 이 팀은 7.0 V8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2WD 버기 카를 무기로 하며 카를로스 사인츠와 알-아티야를 운전석에 앉힌다. 2011년 다카르 챔피언 알-아티야와 2010년 다카르 챔피언 사인츠 사이에는 과거에 폭스바겐 워크스 팀 동료였다는 인연이 있다.

 2009년에 종합 3위로 피니시해 2WD 러너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남겨 큰 인상을 줬던 “배드 보이” 미국인 로비 고든(Robby Gordon)은 올해에도 2WD 험머를 몬다. 또, 르노 아르헨티나 법인이 르노 엠블럼을 부착한 ‘다치아 더스터’ 4WD 머신 두 대를 올해 다카르 랠리에 출전시킨다. 이 머신은 3.5 V6 가솔린 엔진에서 306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2휠 부문에서 유력 우승후보 중 한 명인 마르크 코마(Marc Coma)가 부상을 입어 2013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시릴 데스프레(Cyril Despres)가 개인통산 5승이자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M 라이더 마르크 코마(다카르 3회 챔피언)는 지난 10월에 열린 모로코 랠리에서 어깨를 부상 입었고, 8,000km가 넘는 여정을 견딜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올해 다카르 랠리에는 네바퀴 차량만 150대 이상이 엔트리를 접수했다. 작년에 출전했던 현대차 아르헨티나 법인을 비롯해 엔트리에서 국내 메이커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 차량으로 참전하려던 한 스페인계 팀은 자금부족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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