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우바/마루시아
자우바가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를 2013년 레이스 드라이버로 기용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21세 멕시코인 드라이버 구티에레즈는 자우바의 2013년 레이스 드라이버로 앞서 기용된 현 포스인디아 소속의 니코 훌켄버그와 내년부터 팀을 짠다.
2008년 포뮬러 BMW 유럽에서 챔피언십 우승한 구티에레즈는 당시 포상으로 BMW가 거느리던 힌윌 팀을 통해 F1 테스트를 받은 이후 최근까지도 여러차례 F1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왔으며, 올해 GP2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인물이다. 레이싱 커리어 초창기부터 깊은 인연이 있었던 자우바와 2010년 말에는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계약을 맺었었다.
자우바 팀 대표 모니샤 칼텐본은 몇 차례 트랙에서 실수가 있었고 아직 학습 중이라는 점에서 구티에레즈 기용이 약간의 리스크 감수가 있는 결단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포뮬러 원을 향하는 그의 길에 단계적인 구상을 해왔으며, 에스테반에겐 뛰어난 재능이 있고, 이제 도약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우바는 한편, 월드 시리즈 by 르노 챔피언 로빈 프린스(Robin Frijns)를 팀의 새로운 리저브 드라이버로 발탁했다.
케이터햄은 샤를 픽과 2013년 레이스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터햄의 신임 팀 대표 시릴 아비테보울은 23일자 팀 보도자료를 통해 현 마루시아 소속의 22세 프랑스인 드라이버 샤를 픽과 “다년 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비록 그리드 뒤편에서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으나 예선에서 베테랑 팀 메이트를 6차례 웃도는 등 “특별한 탤런트”를 보인 그의 F1 데뷔 첫해를 칭찬했다.
마루시아의 올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10위 라이벌 팀인 케이터햄 이적을 결정한 샤를 픽은 “르노와의 제휴로 스포츠 로드카를 생산함으로써 전망이 촉망되는 케이터햄 그룹의 자동차 산업 프로젝트가 이적을 결정한 또 다른 이유”였다며 “내년에 케이터햄 F1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팀은 이것으로 케이터햄, 포스인디아, 로터스, 마루시아, 윌리암스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