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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피렐리, 쿠비카에게 테스트 드라이버 제안

사진:로터스

 로버트 쿠비카가 F1 복귀 수단으로 2013년부터 피렐리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아준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가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안을 해, 쿠비카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2011년에 랠리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 로버트 쿠비카는 이때 이후로 F1 그리드에 설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이번 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랠리 이벤트에 출전해 우승하며 컴페티션 세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랠리에 참전하는 것이 아직 부자연스러운 오른손의 기능을 회복시켜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며, 쿠비카 스스로 지금은 싱글시터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피렐리는 2010년형 르노 머신으로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머신은 쿠비카가 레이스에서 사용했던 머신이다. 만약 쿠비카가 테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맡게 된다면 아직 실전에 투입된 적 없는 피렐리 타이어에 친숙해질 특권도 가질 수 있다.

 “현재로썬 로버트가 F1보다 랠리에 더 치중할 것 같지만, 모르는 겁니다.”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는 쿠비카가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한다면 F1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로버트와 연락을 나눈 적은 없지만,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몇 가지 프로젝트에 어쩌면 그가 필요할지 모릅니다.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체력적으로 회복돼 우리와 1년을 함께한다면 2014년 컴백을 향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우리가 거기에 함께 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