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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불리에 "그로장 출전정지로 교훈 얻었다."

사진:로터스

 로터스 팀 대표 에릭 불리에는 이탈리아 GP 출전정지 처벌을 통해 로맹 그로장이 “명백하게 교훈을 얻었다.”고 믿는다.

 26세 프랑스인 드라이버 그로장은 벨기에 GP 오프닝 랩에서 루이스 해밀턴, 세르지오 페레즈, 페르난도 알론소 세 사람을 리타이어로 몰아넣는 사고를 일으켜 이탈리아 GP 출전을 정지당했다. 공교롭게도 해밀턴, 페레즈, 알론소 세 사람은 한 주 걸쳐 개최된 이탈리아 GP에서 1위, 2위, 3위 시상대에 올랐다.

 그로장은 몬자에 모습을 나타내긴 했지만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 제롬 담브로시오가 대신 레이스에 출전하게 돼 머신에 탑승할 수는 없었는데, 팀 대표 에릭 불리에는 그로장이 자신의 실수에서만이 아니라 피트월에서도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머신에 타고 있으면 라디오 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분명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차고에 있으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교훈을 얻었고, 서둘러 싱가포르에 가 머신에 타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몬자에서 5위를 했고 담브로시오는 KERS가 고장 나 13위를 했다. 캘린더 최속 레이스를 무사히 치른 에릭 불리에는 남은 시즌의 경쟁력을 자신한다. “서킷 구조와 준비되고 있는 업데이트들로 하여금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이후 레이스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 레이스에서 지금보다 많은 포인트를 벌 수 있습니다.”

 에릭 불리에의 낙관은 혼자만의 자만이 아니다. 페라리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키미 라이코넨이다. 언론들도 이탈리아 GP 후 챔피언십 3위로 뛰어오른 라이코넨을 2012년 타이틀의 “조용한” 위협이라고 알리고 있으며, 특히 로이터(Reuters)는 라이코넨의 올해 레이스를 빗대 “스텔스”라고 표현하며 주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