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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USF2000 로드 아메리카 레이스, 최해민 8전 12위 10전 11위

사진:애프터버너

 8월 16~18일 위스콘신주 엘크하트 레이크에서 트리플 헤더로 열린 USF2000 경기에서 최해민 선수는 8전 12위, 9전 리타이어, 10전 11위를 기록하였다.

 16일 예선에서는 드래프팅을 이용한 랩타임 단축을 노렸으나 앞선 선수들간의 경쟁으로 오히려 코너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 하였고 16위로 중위권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다음날 시작된 8전 레이스에서는 팀의 타이어 관리 문제로 팀 페널티를 받아 가장 마지막열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28그리드에서 출발한 최해민 선수는 앞선 선수들을 차례로 따돌려 순위를 높여갔고 체커기를 받을때 무려 16대를 추월하여 1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였다. 팀오너 팀 월시를 비롯하여 팀원 전체가 페널티의 무거운 마음을 떨쳐 버렸다. 무엇보다도 전날 있었던 예선에서 다른 차를 따라가며 세팅을 분석한뒤에 셋업을 바꿔 결승에서는 예선 랩타임보다 0.9초 가량을 앞당겼다.

 9전 레이스에서는 그리드 13위로 출발하였다. 첫번째 랩부터 순위 경쟁은 치열했다. 2랩을 진행하는 가운데 턴 6에서 바로 앞선 안드레티 레이싱팀의 토마스 맥 그레골과 팝스트 레이싱 서비스의 달튼 켈레 선수가 부딪혀 최선수는 사고를 피할수 없었다. 프론트 윙이 손상된 채로 3랩을 주행 하던 최선수는 턴 1에서 앞타이어의 다운포스를 모두 잃고 코스 오프하였다. 피트로 돌아와 교체작업을 하고 다시 출발 하려하였으나 오피셜이 경기 진행에 무리하다고 판단했고 경기를 포기했다.

 17일 10전 레이스에서는 9전 사고의 영향으로 22 그리드에서 출발 하게 되었지만 차분이 경기를 이끌어 클래스 11위로 마무리 했다.

 최선수는 "9전 레이스에서는 경쟁이 과열되어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10전 경기에서는 사고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욕심을 버리고 페이스가 빠른 선수들을 보내주고 랩타임을 줄여 나가겠단 생각으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2위에서 출발하여 클래스 11위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무엇보다 적당한 셋업을 찾지 못해 1위 선수와 랩타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엔지니어 밥 낙스는 "최선수가 8전에서 공격적으로 앞선 선수 16대를 추월하였습니다. 잘싸웠습니다. 9전때는 안드레티팀 선수와 접촉 후 곧바로 피트로 들어 왔다면 2차적인 차량의 파손을 막을 수 있었지만 이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0전때 셋업을 비디오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서 다음시합을 대비할 생각입니다." 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해민 선수는 10전을 끝낸 현재 종합 순위 14위로 올라섰고 매튜 브라밤이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합은 9월 1일과 2일 메릴랜드 볼티모어 스트리트 코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