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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7차전 랠리 뉴질랜드 데이2 - 시트로엥 1-2

사진:시트로엥/포드/GEPA/미니/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이 팀 메이트 미코 히르보넨을 상대로 6.4초 어드밴티지를 갖고 시즌 7차전 랠리 뉴질랜드 최종일을 향한다.

 미코 히르보넨은 오클랜드 북부를 따라 구성된 총 길이 143.01km의 7개 스테이지를 질주한 데이2에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서 8회 챔피언 롭에게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첫날 최종 스테이지에서 롭에게 리드를 빼앗겼던 히르보넨은 중간 서비스 구간을 지난 후 갭이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번 랠리에서는 특히 타이어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데이1 초반에 좋은 페이스를 나타낸 포드 워크스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바라는 이어진 축축하게 젖은 노면에서 고전했고, 그 틈에 마찬가지로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달린 시트로엥 드라이버들이 세력을 가져가 SS2가 종료된 직후 히르보넨이 라트바라를 누르고 랠리 리더로 부상, 라트바라가 제지한 오프닝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데이1에 남은 모든 스테이지를 히르보넨과 롭이 나눠가졌다.

 데이2를 종합 3위로 마친 것은 피터 솔버그(포드). 데이2 오프닝 스테이지를 장식했던 그는 첫날 잘못된 하드 타이어 선택으로 깊은 수렁에 빠져 90초 이상 벌어지며 종합 7위까지 추락했으나 무사히 포디엄권내로 회복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시트로엥 듀오와 1분 30초라는 좁지 않은 갭이 버티고 있다.

 솔버그로부터 얼마 멀지 않은 곳에서는 M-스포츠 포드의 예프게니 노비코프와 오트 타낙이 종합 4위 포지션을 다투고 있다.

 솔버그의 포드 팀 메이트 라트바라는 데이1 오프닝 스테이지를 마치고서 랠리 리더에 등극했지만, 7번째 스페셜 스테이지 SS7에서 도로를 벗어나 울타리에 걸리면서 4분 이상 큰 손해를 봤다. 데이2에 들어와서는 롭과 마찬가지로 2개의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라트바라는 미니 드라이버 다니엘 소르도로부터 18초 뒤 8위 포지션에서 최종일을 향한다.

 데이1에서 하드 타이어 선택과 기어변속 트러블에 따른 큰 시련을 겪었던 소르도는 종합 7위, 데이2 오전에 댐퍼 트러블을 겪은 아르민도 아라우호(미니)가 종합 8위를, 아메리칸 랠리 스타 켄 블록이 종합 10위를 매듭지어 랠리 뉴질랜드 최종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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