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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예선과 레이스 페이스 분석결과, 멕라렌과 레드불이 톱

사진:레드불

 우리가 평소 알고있는 선두주자들의 군림이 막을 내린 2012년은 간략하게 “뒤죽박죽” 또는 “제비뽑기”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하지만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의 분석에서는 톱 팀들이 여전히 타임시트의 상단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지의 데이터에서 멕라렌이 예선 Q2에서 가장 빨랐으며, 레이스에서는 레드불이 가장 빨랐다.

 예선에서 두 번째로 빠른 팀은 메르세데스다. 그들은 Q2 평균 랩 타임에서 가장 앞서는 ‘멕라렌 MP4-27’과 비교해 0.02초 느렸다. 백분의 1초 차이로 붙은 또 다른 팀은 로터스, 그리고 그 뒤를 2011년 예선 최강자 레드불이 따랐다. 예선 Q2 기록만을 두고 평가했을 때 페라리가 다섯 번째, 윌리암스가 여섯 번째, 그리고 자우바가 일곱 번째로 빨랐다. 상위 7개 팀의 차이는 고작 0.4초 뿐.

 예선에서 레드불은 멕라렌에 0.1초 이상 느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레이스 페이스는 가장 우세했다. 두 번째로 레이스 페이스가 뛰어난 팀은 자우바로, 이들 팀은 시즌 7차전 캐나다 GP까지의 누적 랩 타임을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최속주자 레드불에 0.1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그리고 로터스가 10분의 몇 초 차로 3위를 이어갔다.

 레이스 페이스 분석에서 토로 로소가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토로 로소는 빅브라더 레드불 레이싱에 겨우 0.5초 밖에 차이나지 않아 예선 챔피언 멕라렌보다 뛰어났다. 그러나 예선 퍼포먼스는 그와 대조적으로, 토요일에는 최하위로부터 4위로 곤두박질쳤다.

 또 다른 놀라움은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페이스다. 상해에서 우승했던 니코 로스버그는 ‘W03’이 올해에 가장 빠른 머신 중 하나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독일지의 분석결과에서는 케이터햄, 마루시아, HRT에 겨우 앞섰다.

 이 기사를 작성한 저널리스트 미하엘 슈미트(Michael Schmidt)는 “트래픽이나 미하엘 슈마허의 무수한 트러블도 메르세데스가 랩 당 거의 1초가 느린 이유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