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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2013년 예산 제한 시행 가능성 감지

사진:GEPA


 2013년부터 예산 제한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언론이 알렸다. 예산 제한, 또는 예산 캡은 2009년 F1에 정치 전쟁을 몰고 온 전 FIA 회장 맥스 모슬리의 아이디어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개정이 가능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번에 다시 등장한 예산 제한이 빠르면 내년부터 당장 시행될 수 있다고 알렸다. 동지는 “12개 팀 중 10곳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 지금까지 FOTA 멤버들 간에 신사협정으로 이루어져왔던 예산 제한이 스포츠 규정의 하나로써 시행될 움직임을 전했다.

 지금의 찬반비율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레드불 레이싱과 그들의 자매 팀 토로 로소의 반대 목소리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현재 F1에서는 경쟁을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최근 레드불 레이싱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이렇게 말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겁니다.” “문제는 그것을 달성하는 방법입니다.”

 호너의 걱정은 괜한 게 아니다. 동지에 따르면 9개 팀이 모슬리의 과거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2009년에 모슬리는 연간 지출되는 비용을 팀별로 1억 7,000만 유로(현재의 환율로 약 2천 530억원)로 우선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1억 유로(약 1천 500억원)로 줄여나가자고 제안했었다. 그리고 이 제안은 F1에 분열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