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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라이코넨 “우승하지 못해 실망”

사진:레드불

 바레인에서 우승하지 못한 건 유감이지만 로터스는 앞으로도 우승을 다툴 수 있다고 키미 라이코넨은 자신한다.

 바레인에서 우승한 레드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 3.3초 뒤로 피니시 라인을 밟은 키미 라이코넨은 F1 복귀 후 처음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그렇지만 세 번째 스틴트(두 번째 피트스톱과 세 번째 피트스톱 사이)에서 베텔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라이코넨은 이때 우승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승하지 못한 건 조금 실망입니다.”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에서 라이코넨. “우리에겐 스피드가 있었고 한 차례 세바스찬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동구간에서 코너 반대편으로 잘못 들어가 버려 실패했고 이후 타이어 성능이 저하됐습니다.” “그것이 제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였기에 아쉽게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라이코넨은 올해 중에 우승을 다투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고 확신한다. “팀에게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지만, 저는 물론 우승하고 싶었고 우승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기뻤을 겁니다. 그렇지만 팀이 경쟁력을 보여주었기에 좀 더 자주 이런 포지션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세 경기에서도 그럴 수 있는 머신을 가졌었지만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그 대가는 컸습니다.”

 라이코넨은 페라리를 추월하다 프론트 윙에 데미지를 입었었다. “제 실수입니다. 코너 한가운데서 페라리가 갑자기 속도를 줄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었습니다. 살짝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머신의 상태는 여전히 괜찮았고 세심하게 살피지 않았습니다. 뭔가 날아가는 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