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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4차전 바레인 GP - 피렐리 프리뷰

사진:피렐리


 바레인은 피렐리가 올해 캘린더에서 아직 레이스를 치러보지 못한 세 곳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독일 호켄하임이나 미국과 달리 피렐리는 F1 복귀를 준비하며 2010년 12월과 2011년 1월에 두 차례 사키르 서킷에서 테스트한 경험이 있다. 

 당시 첫 번째 테스트는 모래 폭풍이 몰아쳐 불가피하게 중단되고 말았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사키르 서킷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잘 나타난 사건이었다. 트랙에 자주 날아드는 모래는 접지력 생성을 방해한다. 때와 장소가 일관되지 않아 예측이란 불가능하다.

 2010년 레이스는 6.299km 길이의 트랙에서 실시되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F1에서 사용된 5.412km 길이의 오리지널 트랙에서 개최된다.

 15개 코너와 변화가 많은 트랙 폭은 드라이버에게 충분한 추월 기회를 제공한다. 마찰력과 제동은 사키르 서킷의 주요 도전과제. 시속 315km로 질주하던 머신은 불과 130미터 내에서 65km/h로 급격하게 속도를 죽여 턴1에 진입한다. 턴1에 진입하는데 까지 걸리는 짧은 3초 안에 타이어는 최대 5G의 부하를 받는다.

 트랙 주변의 모래로 인해 특히 레이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노면이 매우 더럽다. 때문에 드라이버에게는 레이싱 라인을 벗어나지 않는 주의가 절실하게 요구되며, 빠른 속도로 달릴 때도 그렇지만 턴4에서 시작해 턴7에 이르는 구불구불한 구간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피렐리는 지난 주 중국에서와 동일한 미디엄(흰색)과 소프트(노란색) 타이어를 올해 바레인에 준비했으며, 단 한 곳 뿐인 DRS 구간은 메인 스트레이트로 지정되고 있다. 갭 계측은 턴14 직전에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