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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베텔, 터프한 레이스 후 ‘RB8’ 약점 지적

사진:레드불


  중국 GP를 5위로 마친 세바스찬 베텔이 예선 페이스와 직선 스피드를 레드불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2스톱 전략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기 전, 11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곧장 15위까지 쳐졌다. 레이스 종료를 6랩 남겨두었을 때 2위까지도 부상했던 베텔은 그러나 타이어 성능이 저하되는 바람에 이후 멕라렌 드라이버들과 팀 메이트 마크 웨버에게 추월 당해 3계단을 내려갔다. 

 레이스 후 세바스찬 베텔은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에서 “예선에서 명백히 느렸다.”고 불평했다. “우리에겐 몇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트레이트에서의 스피드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말 내내 마크 웨버와 다른, 프리시즌 테스트 때 사용했던 구버전 배기구조로 달린 베텔은 타이어 마모와 부실한 톱 스피드를 무전으로 호소하며 결과적으로 팀 메이트 마크 웨버보다 느린 순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레드불은 웨버의 머신으로 남은 시즌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베텔은 구버전 배기구조에서의 머신 밸런스를 더 선호해, 팀의 적절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흥미로운 주말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머신에서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우습게도 마지막에 가서는 순위가 거의 똑같았습니다.(웨버는 4위, 베텔은 5위로 완주했다.) 제가 볼 땐 두 패키지 모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 팀의 확실한 결정이 내려질 겁니다.”
 
 베텔은 10위권 밖에서 스타트해 1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던데 만족한다.

 “잘 해냈다고 생각되지만 마지막에 타이어를 너무 길게 써 5랩을 남겨두고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포지션을 지켜내는데 고전했고, 막바지에 젠슨과 루이스, 그리고 마크에게 추월당했습니다. 그렇긴 했지만 5위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