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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3차전 중국 GP 금요일 프랙티스 - 슈마허 데이 톱에

사진:메르세데스


 미하엘 슈마허가 중국 GP 금요일 가장 빠른 사나이에 등극했다. 흐린 하늘 아래 한국시간으로 13일 금요일 오전 11시~ 12시 30분, 15시~ 16시 30분에 실시된 금요일 1차 프랙티스(이하 FP1)와 2차 프랙티스(FP2)에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유일하게 1분 35초대를 달렸다. 

 슈마허는 FP2에서 FP1 페이스-세터 루이스 해밀턴(멕라렌)보다 0.172초 빠른 1분 35초 973을 기록했다. 중저속 코너들로 구성된 섹터1과 섹터2에서는 멕라렌이 빨랐지만, 1.175km 길이의 긴 직선구간이 있는 섹터3에서 슈마허가 발휘한 그리드 최강 톱 스피드는 그것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프리시즌 때 사용했던 구버전 배기구조를 시험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해밀턴에게 고작 0.015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전 FP1에서 DRS 트러블로 고전했던 베텔은 그러나, 앞선 두 레이스에서 사용한 기존 배기구조를 고수한 팀 메이트 마크 웨버보다 0.273초 빠른 랩 타임을 오후 FP2에서 새겼다.

 그 뒤로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팀 메이트 슈마허에 0.644초차 다섯 번째로 빠른 타임을 기록해 이번 주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멕라렌의 젠슨 버튼을 0.1초 따돌렸고,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폴 디 레스타와 니코 훌켄버그 두 포스인디아 드라이버를 따돌리고 7위 타임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GP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슈마허에 무려 1.343초차 10위 타임으로 부진했다. 로터스는 FP1에서도 FP2에서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FP2에서 키미 라이코넨은 13위, 로만 그로장은 1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