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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베텔, 중국서 구버전 배기구조 테스트

사진:레드불


 세바스찬 베텔이 중국 GP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구버전 배기구조를 시험한다. 

 2011년의 기운을 멕라렌에게 빼앗긴 레드불은 사실 프리시즌 테스트 때까지만 하더라도 경쟁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프리시즌 최종 테스트가 있었던 바르셀로나에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 받은 후 눈에 띄게 페이스가 저하되었다. 같은 시기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던 멕라렌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레드불은 당시 대규모 업그레이드에서 현재에도 사용 중인 ‘자우바 C31’에서 영감을 받은 배기구조를 등장시켰다.

 “그림을 크게 본다면 그렇게 비참한 상황이 아닙니다.”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세바스찬 베텔은 팀이 머신의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하고 있을 뿐, 외부의 우려만큼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에겐 여전히 좋은 머신이 있고 레이스에 대한 전망도 아주 밝습니다. 예선에서 페이스가 조금 부족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가지 많은 해결책 중 어떤 것이 실제로 효과를 나타내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크 웨버의 머신에도 바르셀로나 사양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 레드불 레이싱 어드바이저 헬무트 마르코에 따르면 웨버가 모는 머신은 말레이시아에서 사용된 셋업의 진화판이다. 베텔의 경우처럼 웨버의 머신에 적용되는 패키지 역시 프랙티스에서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예선이나 결승 레이스 투입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