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닛산
2013년부터 뉴욕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닛산 NV200 택시’가 2012 뉴욕 오토쇼에서 4일 공개되었다.
영화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눈에 익은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를 대체하는 새로운 뉴욕 옐로우 캡 ‘닛산 NV200 택시’는 닛산 외에도 포드와 터키의 카르산이 참여한 2년간의 입찰 경쟁 끝에 2011년 5월에 뉴욕시 택시 & 리무진 위원회(NYTLC)로부터 독점 모델로 선정, 10년간의 계약을 체결한 차량이다.
2013년 10월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닛산 NV200 택시’는 실제 택시기사와 이용 고객들이 느끼는 불만과 요구사항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트 뒤편에 휴대폰 충전기, 2개의 USB 포트를 마련했고, 주변 경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투명 루프를 채용하고 독서를 위한 조명, 뒷좌석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컨 시스템을 구비했다.
뉴욕에만 1만 3,000대가 넘는 옐로우 캡들은 매년 5억 마일(약 8억 470만km) 이상을 운행한다. 뉴욕시는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보다 넓고 쾌적하며 사용자친화적일뿐 아니라 연료 효율성도 뛰어난 ‘NV200 택시’를 통해 매년 수백만 갤런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만 마일 파워트레인 워렌티를 보증하는 ‘NV200 택시’는 배기량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무옵션 2만 9,700달러(약 3천 36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