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아이코닉 ‘300 SL’ 불법 레플리카 찾아가 부순다.

사진:벤츠


 걸윙 도어로 상징되는 ‘메르세데스-벤츠 300 SL’은 레플리카 제작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중 하나다.

 당대 가장 빠른 양산차였던 ‘300 SL’은 슈퍼카의 시초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대량생산체제가 구축되지 않은 시대 1954년부터 1963년까지 쿠페가 1,400대, 로드스터가 1,800대 밖에 생산되지 않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이코닉 걸윙 스포츠 카를 갖고자 열망하는 세계인들로부터 매우 진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이런 ‘300 SL’을 불법적으로 복제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말로만 그런 게 아니다. 독일의 한 이름 없는 레플리카 제작 업체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승소한 다임러가 알루미늄 ‘300 SL’을 유리섬유로 복제한 레플리카를 폐기하는 사진을 공개, “300 SL은 다임러 AG의 상표이며, 누구도 이것을 위반해 레플리카를 제작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고 공표했다.

 레플리카에 사용된 부품들은 30톤의 압력에 짓눌려 조각조각으로 파쇄되고, 확인서류에 사인과 도장까지 받기 때문에 도중에 함부로 빼돌릴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