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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3차전 랠리 멕시코 - 롭, 6년 연속 멕시코 제패

사진:
시트로엥/GEPA/포드/M스토바프/Getty/AFP·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이 최종일 4개 스테이지에서 종합선두를 지켜내고 2006년 이래 랠리 멕시코에서 6연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WRC 통산 69번째 우승으로 롭과 그의 코 드라이버 다니엘 엘레나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리드를 더욱 넓혔다. “매우 행복합니다.” 8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 “멕시코에선 항상 우승을 놓치지 않는군요. 미코가 2위로 완주해 원-투 피니시한 것은 팀에게 있어서도 좋은 결과입니다.”

 데이3에 준비된 총 길이 74.76km의 스테이지 가운데 무려 54.30km를 차지한 터프한 SS22에서 우승한 시트로엥 팀 메이트 미코 히르보넨, 그리고 파워스테이지에서 우승한 포드 팩토리 드라이버 피터 솔버그가 롭에 이어 2위와 3위 포디엄을 마저 채웠다.

 
멕시코는 매년 포드가 고전하는 이벤트다. 하지만 고도가 높아 공기가 희박하다는 이벤트 특성에 대처해 특별한 엔진 셋팅을 준비한 포드의 노고 덕분에 야리-마티 라트바라(포드)가 금요일 아침에 시트로엥을 선도하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활약을 과시했다. 얼마못가 서스펜션이 파손되는 사고로 인해 8위로 추락하기 전까지.

 라트라바에게 서스펜션 파손은 서막에 불과했다. 금요일에 잃은 포지션을 되찾으려 분투했던 솔버그의 포드 팀 메이트는 SS22에서 사고가 난 M-스토바트의 예프게니 노비코프를 발견하고는 속도를 늦추려다 미끄러져 그만 전복하고 말았다. 그래도 절뚝거리는 ‘피에스타’를 끌고 가까스로 스테이지를 마칠 수 있었지만 롤 케이지에 손상이 발생한 것이 발견돼 랠리 종료를 두 스테이지 남겨두고 몬테카를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리타이어에 몰렸다.

 그 뒤로는 카타르 시트로엥 드라이버 나세르 알-아티야가 아르민도 아라우호(미니),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스코다)를 모두 앞지르고 6위를 차지하는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발휘했으며, 몬스터 월드 랠리 팀의 켄 블록은 9위로 완주했다. 이어, 시트로엥 주니어의 티에르 누빌이 WRC에서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는 쾌거 속에 13위로 완주했으며, 3년 만에 WRC로 돌아와 켄 블록의 팀 메이트로 ‘피에스타’를 몬 크리스 앳킨슨은 토요일에 브레이크 트러블이 발생하기 전까지 종합 8위를 달렸으나 안타깝게도 마지막 날 문제의 SS22에서 서스펜션 데미지로 최종 리타이어했다.

 종합 1위를 차지해 25포인트를 획득한 세바스찬 롭(시트로엥)은 여기에 파워스테이지 2위로 추가 획득한 2포인트를 더해 총 27포인트를 거머쥔 것으로 챔피언십 2위 히르보넨(시트로엥)을 16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

 2012년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4차전 랠리 포르투갈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에 걸쳐 펼쳐진다.


2012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3차전 멕시코 랠리 드라이버/팀 종합 포인트

순위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세바스찬 롭 66 1 시트로엥 토탈 WRT 108
2미코 히르보넨 50 2 포드 WRT 70
3피터 솔버그 47 3 M-스포츠 포드 WRT 38
4▲매즈 오스트버그 28 4 미니 WRC 팀 26
5▼야리-마티 라트바라 26 5 카타르 WRT 16
6▼예프게니 노비코프 21 6 어댑타 WRT 12
7▼다니엘 소르도 18 7 시트로엥 주니어 WRT 6
8▲오트 타낙 1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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