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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루이스 해밀턴, 재기 위해 사생활 절제

사진:멕라렌


 루이스 해밀턴은 2012년 올해에 사생활을 절제하고 F1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한다.

 2008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에게 있어 2011년은 매우 떠들썩한 시즌이었다. 2011년 초에 데이비드 베컴,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인사와 일하고 있는 XIX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해밀턴은 부쩍 트랙 밖에서의 생활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트랙 안에서는 수차례 사고에 얽혀 적지않은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버튼은 작년에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우승했더라면 제게 훨씬 나쁜 결과로 되돌아왔을 겁니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에서 루이스 해밀턴. “예를 들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 ‘곧 있으면 시즌이 시작되니 오늘밤 술 한잔하러가지 않을래?’라고 물어와도 ‘좋아, 가자’고 응하지 않고, 다음날 트레이닝을 위해 집에서 머무는 그런 희생이 F1에서는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작년에는 많은 시간을 외출하는데 썼습니다. 영향이 없을 거라 스스로를 다독이며 즐겼지만 실제로는 영향이 있었습니다. 연쇄적으로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그곳에서 회복하는데 이틀이 걸렸고 그로 인해 이틀간의 트레이닝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레이스를 하러가서도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었습니다.”

 해밀턴의 2011년은 팀 메이트 젠슨 버튼보다 저평가되었다. 버튼의 2011년 챔피언십 순위가 2위였다면 해밀턴은 5위에 불과했다. 해밀턴의 성적이 팀 메이트보다 안 좋았던 건 그때가 처음이다.

 “지금은 개막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중요합니다. 작년은 저와 별로 관계가 없었고, 이제 작년 일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저를 정의하게 될 겁니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고, 모든 것이 올바르게만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