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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로만 그로장,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그리드 라이벌로 지목

사진:로터스


 로만 그로장은 호주 GP에서 로터스가 싸우게 될 대상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르셀로나에서 4일 동안 진행된 2012년 프리시즌 최종 합동 테스트에서 그 중 3일을 꾸준히 타임시트 정상을 지킨 로터스는 프리시즌 스케줄을 꽤나 인상적이게 마쳤다. 비록 섀시에서 문제가 발생해 두 번째 동계 테스트는 제대로 시작조차 못었했지만 ‘ESPNF1’과의 인터뷰에서 로만 그로장은 포디엄 부근에서 다툴 수 있을 것 같다며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렇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포스인디아가 생각보다 강할지 모릅니다. 토로 로소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달릴지 예상하는 건 언제나 힘듭니다. 다만 작년에 챔피언십을 5위로 마쳤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4위에 등극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방에 있는 팀들 중 하나는 쓰러뜨려야 합니다.”
 
 2012년형 머신 ‘E20’이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는 머신으로 느껴지냐고 묻자 그로장은 조금 신중해졌다. “뭐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네요. 제 생각에 레드불과 멕라렌은 계속해서 저희 앞을 달릴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정말 강합니다. 하지만 만약 포디엄에 오를 수 있는 머신이라면 저는 기꺼이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