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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누치오의 부활 - 2012 Bertone Nuccio concept

사진:베르토네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베르토네가 1997년에 서거한 누치오 베르토네(창립자 조반니 베르토네의 아들)의 이름을 딴 컨셉트 카 ‘누치오’를 2012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다.

 뱀 머리가 연상되는 상징적인 쐐기 모양을 한 ‘누치오’는 디자인 디렉터 마이크 로빈슨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에 탄생한 ‘란치아 스트라토스 HF 제로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컨셉트 카다. 1970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란치아 스트라토스 HF 제로 컨셉트’는 현대의 미드십 슈퍼카들에게 지표가 된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비롯해 카운타크, 초대 BMW 5시리즈 등을 디자인한 마르첼로 간디니의 작품으로, 최초로 시저 도어를 선보였던 알파로메오 카라도 역시 간디니의 작품이다.

 베르토네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등장한 ‘누치오’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되어 베이징 오토쇼, 콩코르소 이탈리아노 등 올해에 전세계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들을 순방한다.

 한편, ‘란치아 스트라토스 HF 제로 컨셉트’는 오랜 세월 베르토네 박물관에서 보관되어왔지만 작년 2011년에 76만 1,600유로(약 11억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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