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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데이3 - 말도나도가 데이 톱에

사진:GEPA


 윌리암스에서 인상적인 페이스를 나타낸 패스터 말도나도가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경신했다.

 트랙 온도가 절정에 다다른 오전에 말도나도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이번 주에 가장 빨랐던 종전 기록을 0.217초 상회한 1분 22초 391을 새겼다.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두 번째로, 페이 드라이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베네수엘라인 신예 말도나도에게 7회 챔피언은 1초 가까이 느렸다. 슈마허는 유압 트러블이 발생한 첫날에 제한된 51랩 밖에 완수하지 못했지만, 오늘만큼은 어떤 드라이버보다 많은 127랩을 완성했다.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바)가 1분 23초 582로 세 번째로 빨랐다. 겨우 1랩이 모자라 100랩에 도달하지 못한 코바야시는 점심시간을 앞두고 발생한 트러블로 트랙에 멈춰서 이날 두 번째 적기를 불러냈다. 코바야시 이전에 먼저 적기를 불러낸 것은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로, 오전에 ‘VJM05’에서 엔진 커버가 떨어져나갔기 때문이었다.

 멕라렌은 이틀연속 100랩을 돌파했다. 하지만 오늘 ‘MP4-27’을 몬 것은 젠슨 버튼이었다. 버튼은 이날 말도나도에게 1.5초 지연된 1분 23초 918을 기록해 네 번째로 빨랐다. 레드불에서는 오늘 마크 웨버가 휠을 잡고 여섯 번째로 빠른 기록을 새겼는데, 메커니컬 트러블이 발생해 턴8에서 멈추는 바람에 웨버는 적기를 들러들였다. 레드불은 레이싱 시뮬레이션 도중 피트스톱에서 또 다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몇 차례나 지체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페라리의 기록과 나란히 했다. 페라리에서는 펠리페 마사가 ‘F2012’를 이해하는데 분투하며 84랩을 완성했다.

 어제 데이 톱에 섰던 팀 메이트 니코 훌켄버그와 확연히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 폴 디 레스타는 오전에 엔진 커버가 떨어져나간 문제에서 회복한 후 1분 25초 646으로 8위 타임을 새겼다. 그 뒤로는 티모 글록(버진)과 비탈리 페트로프(케이터햄)가 마지막 9위와 10위에 나란히했는데, 페트로프는 자신에게 적합한 셋업을 찾아가면서 어제 자신의 최고기록을 0.150초 단축시켰다.

1.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FW34 1:22.391 106
2.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 W03 1:23.384 127
3.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C31 1:23.582 99
4. 젠슨 버튼 멕라렌 MP4-27 1:23.918 114
5. 장-에릭 베르뉴 토로 로소 STR07 1:24.433 78
6. 마크 웨버 레드불 RB8 1:24.835 97
7. 펠리페 마사 페라리 F2012 1:24.771 84
8.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VJM05 1:25.646 83
9. 티모 글록 마루시아 MVR02 1:26.173 108
10. 비탈리 페트로프 케이터햄 CT01 1:26.448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