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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2009 LA 오토쇼 디자인 챌린지


사진_LA오토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 2일에 개최된 2009 LA 오토쇼에서도 어김없이 디자인 챌린지가 펼쳐졌다. 올해 디자인 챌린지에서는 2009년에 태어나 2030년에 갓 21살이 된 소년 소녀에게 제안하는 차세대 자동차라는 주제가 던져졌고, 아우디, GM, 혼다, 마쯔다, 닛산, 도요타 6개 자동차 메이커들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해답을 제시했다.

 















 아우디가 제시한 해답은 'eSpira'와 'eOra' 2대 미래형 자동차에 있다. 
이 두 차량에는 핸들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이 달려있지 않아 체중 이동과 몸 동작으로 조향과 속도를 제어한다.

 반면
 GM은 실제 도로에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Car Hero'를 제안, 스마트 폰으로 도착 지점을 선택한 뒤 레벨에 따라 4바퀴, 2바퀴, 1바퀴로 차량을 제어하면서 난이도를 높여가는 오락성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다. 물론 일상을 배려한 주행 모드도 겸비하고 있다.




 












 'Helix'라는 이름으로 혼다가 제시한 이 미래형 자동차는 운전자의 DNA로 차량의 형태, 색상, 소재를 바꿀 수 있고, 차체 폭이 좁아지거나 길이가 느긋하게 길어져 도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외형과 성능을 갖춘다.

 'Souga'는 26세 이하 젊은 사업가를 타겟으로 잡아, 마쯔다가 2030년에 운영하고 있을 사이트 'V 마쯔다'에 접속해 내외장과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요소들을 개개인 취향에 따라 커스텀할 수 있다.

















 자동 항법 장치를 도입한 통학용 EV 차 '도요타 링크'는 전용 다운로드 상점에서 차량 디자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등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 마찰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획기적인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으며, 상대방 차와도 연결해 무리지어 달릴 수도 있어 통학이나 소풍, 현장 학습을 떠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디자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닛산 V2G'는 노면에 전기가 흐르는 '그리드'라는 새로운 기술이 2030년 미국에 도입되었다고 가정, 그에 맞게 설계된 타이어가 전력을 받아 주행한다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V2G' 역시 손쉽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업그레이드 킷을 도입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100% 재활용까지 가능한 환경적인 측면까지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