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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케이터햄, 레이스 드라이버로 비탈리 페트로프 영입

사진:케이터햄


 케이터햄이 야노 트룰리를 대신해 비탈리 페트로프를 2012년 레이스 드라이버로 기용했다.

 17일, 케이터햄은 페트로프 기용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매우 기쁩니다.” 비탈리 페트로프. “저와 같은 시기에 F1에 데뷔한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과 그리고 다가올 앞으로의 많은 시즌에 직면하게 될 도전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있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로터스-르노GP에서 시트를 잃은 뒤 갈 곳을 찾지 못했던 비탈리 페트로프는 이후 케이터햄에 기용된다는 소문을 몰고 다녔다. 페트로프의 매니저 옥사나 코사첸코에 의하면 케이터햄과의 교섭이 스폰서로부터 확답이 늦어져 지연되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소 늦은 현재 비탈리 페트로프가 헤이키 코바라이넨의 새로운 팀 메이트로 결정되었다.

 이 바람에 2010년에 창설된 말레이시아 거점의 팀이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헌신한 야노 트룰리는 F1 밖에서 미래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건실한 팀을 세웠습니다.” 야노 트룰리. “그들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저는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팀의 결단을 이해하며, 앞으로의 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2011년에 팀 메이트 코바라이넨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야노 트룰리는 독일 GP에서는 카룬 찬독에게 머신을 내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렇지만 팀 대표 토니 페르난데스에게 있어 야노 트룰리를 교체한다는 결단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2009년 12월에 우리의 일원이 되어 팀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야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야노를 비탈리로 대체한다는 결단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팀에 새로운 자극이 되고, 현실적으로 세계 경제 시장을 내다보았을 때 필요한 판단이었습니다.” “야노와 파트너십을 마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언제나 그는 우리 가족의 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