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톰바지스 “우리의 머신은 아름답다.”

사진:페라리


 금요일, 마라넬로에서 신형 머신 ‘F2012’를 공개한 뒤 페라리가 작년보다 위험을 무릅쓴 설계를 적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먼저 신형 머신을 공개한 팀들과 마찬가지로 페라리의 경우에도 노우즈 생김새에 가장 먼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은 작년의 교훈을 토대로 일부 설계 접근법에 있어 큰 철학적 변화를 시도했고, 이 결과 ‘F2012’는 2001년 미나르디 이후 F1에서 풀-로드 전륜 서스펜션을 전륜에 채용한 최초의 머신이 되었다. ‘F2012’에서 2011년으로부터 이월된 것은 극히 일부다.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는 페라리가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말한다. “머신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에 있어 분명히 몇 가지 리스크를 무릅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좋은 일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머신 설계에 들어갈 당시 저희는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고, 주요 경쟁자들과 비교해 부족한 공력성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당장의 과제로 삼았습니다.” 치프 디자이너 니콜라스 톰바지스.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라이벌들에 비해 우리의 공력성능이 부족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 몰두했습니다.” “분석을 통해 우리가 머신의 일부분을 너무 보수적으로 대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것은 올해에 더욱 공격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졌습니다.”

 톰바지스에 따르면 페라리는 동계 테스트 기간에 몇 가지 중대한 실험을 해가며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 한층 머신을 진화시킨다.

 “일각에서 머신이 못생겼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톰바지스는 ‘F2012’가 흉측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전히 객관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돌기 난 노우즈가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제게 있어 못생긴 머신은 우승할 수 없는 머신이고, 아름다운 머신은 우승할 수 있는 머신입니다. 그러니 저는 아름다운 머신이라 믿고 싶습니다. 레이스가 조금 진행되고 나면 다시 보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