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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키미 라이코넨, 피렐리 타이어 적응에 자신

사진:shell


 2년만의 F1 복귀 첫해 성공의 열쇠로 지목되고 있는 피렐리 타이어에 대해 키미 라이코넨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32세 핀란드인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F1을 마지막으로 달린 건 2009년으로, 당시에는 현재의 피렐리와 특성이 크게 다른 브릿지스톤 타이어가 그리드에 공급되었다. 올해의 피렐리 타이어는 마모도가 높게 설계돼, 마크 웨버처럼 베테랑임에도 고생하는 드라이버가 몇몇 있었다.

 피렐리에 대한 지식도 분명 라이코넨이 라이벌들보다 적다. 하지만 정작 그는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2007년 또한 미쉐린이 물러나면서 단독 공급자가 된 브릿지스톤이 컴파운드를 변경한 해라고 지적,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큰 차이는 타이어입니다. 어떻게 다루는 게 최선인지 배우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겁니다.” 핀란드 ‘Turun Sanomat’에서 키미 라이코넨. “하지만 미쉐린에서 브릿지스톤으로 바뀌었을 때가 더 어려웠습니다. 2년 동안 F1 타이어를 몰아본 적이 없어 피렐리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확실히 더 쉬울 겁니다. 친구인 페드로 데 라 로사가 그러더군요. 감촉이 좋고 초반부터 그립이 좋다구요.”

 KERS와 DRS를 걱정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오랫동안 F1 머신을 몰았었고, 마지막 순간에 수많은 버튼이 올려진 스티어링 휠과 KERS를 경험했습니다.”

 한편, 애당초 F1을 떠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라이코넨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은 윌리암스와 진척을 보이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르노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모두가 아는 대로 저희는 윌리암스와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들과 몇 주 동안 대화를 이어갔지만 일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부다비 GP 직전에 에릭 불리에(르노 팀 대표)와 대화가 시작됐고, 서로 빨리 합의가 이뤄지길 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