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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영 드라이버 테스트 최종일 - 베르뉴 헤트트릭

사진:레드불/f1.com


 17일 아부다비 영 드라이버 테스트 마지막 셋째 날 레드불의 장-에릭 베르뉴가 3일 연속 데이 톱을 완성했다.

 3일 내내 누구에게도 최속 드라이버의 자리를 허용하지 않은 베르뉴는 이날 유일하게 1분 40초 벽을 깬 드라이버가 되었다. 그의 기록은 1분 38초 917로, 이것을 지난 주말 아부다비 GP 예선과 비교하면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의 폴 포지션 타임과 겨우 0.346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앞 5그리드에 설 수 있는 결과다. 하지만 착용한 타이어나 파츠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이번 영 드라이버 테스트에 윌리암스에 이어 2012년형 배기구조를 투입한 메르세데스GP의 샘 버드가 자신의 오전 기록을 대폭 단축하고 2위 타임에 뛰어올랐다. 메르세데스GP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인 샘 버드는 타임 어택보다 데이터 수집에 열중해 베르뉴에 2초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106랩을 소화한 페라리의 줄스 비앙키는 이틀 연속 지켜왔던 2위 타임을 샘 버드에게 내어준 대신 오후 들어 타이어 평가를 위한 장거리 주행에 열중했다. 멕라렌은 이날 올리버 터베이에게만 테스트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우바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세션 종료를 15분 남겨두고 불러들인 적색기 직후에 포스인디아의 맥스 칠튼이 자신의 첫날 최속 타임을 1.5초 갱신해보였다. 한편 베르뉴에 5.366초차가 나는 9번째로 빠른 타임을 새긴 미국인 알렉산더 로시는 자신의 체구에 비해 팀 로터스 머신의 콕핏이 좁아 주행거리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74랩을 커버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아부다비 영 드라이버 테스트는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2011 F1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다음 주말 브라질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2011년 영 드라이버 테스트 데이3
1 장-에릭 베르뉴 레드불 1:38.917 46
2 샘 버드 메르세데스GP 1:40.897 104
3 줄스 비앙키 페라리 1:41.347 106
4 올리버 터베이 멕라렌 1:41.513 89
5 맥스 칠튼 포스인디아 1:41.575 79
6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자우바 1:42.049 79
7 미르코 보르토로티 윌리암스 1:43.277 74
8 캐빈 세콘 토로 로소 1:43.686 35
9 알렉산더 로시 팀 로터스 1:44.283 74
10 양 카루스 르노 1:44.470 82
11 스테파노 콜레티 토로 로소 1:44.545 48
12 나다나엘 버든 HRT 1:45.839 51
13 로버트 위켄즈 버진 1:45.934 34
14 찰스 픽 버진 1:46.348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