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1 F1] 쿨사드, 로스버그의 페라리 이적설에 “어쩌면”

사진:레드불


 페라리가 머지않아 펠리페 마사에게 결별을 선언할 수 있다고 데이비드 쿨사드는 생각한다.

 펠리페 마사는 2012년 말까지 계약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당장 페르난도 알론소 옆자리에 메르세데스GP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앉는 건 아닐까하는 소문이 도통 귓전을 떠나지 않고 있다. “F1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08년에 F1에서 은퇴해 현재 BBC에서 해설자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쿨사드는 오스트리아 텔레비전 ‘Servus TV’에서 “그것은 제가 F1에서 17년차가 되었을 때 깨달은 겁니다.”고 말했다.

 F1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페라리 시트에 앉기 위해서는 오로지 드라이버의 퍼포먼스만이 중시된다는 게 쿨사드의 견해다. “로스버그는 매우 괜찮은 인물입니다. 그의 열정은 사람들에게 많은 호감을 삽니다.” “하지만 2009년 헝가리 사고 이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라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다른 드라이버를 물색할 겁니다.”

 쿨사드는 지난 주말 인도에서 해밀턴과 충돌하고, 연석을 넘다 두 차례나 서스펜션이 파손된 사건으로 인해 30세 브라질인 마사가 가중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F1에 있는 한 항상 압박에 시달립니다.” “세바스찬 베텔도 압박을 느낍니다. 단지 종류의 차이일 뿐입니다. 마사는 어쩌면 자신의 F1 캐리어가 마지막 장에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는 페라리에 수년을 더 머물기 힘들 겁니다.”

 “페라리는 2012년 패키지를 강화하는 길이 무엇인지 두 드라이버에 대해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