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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레드불 ‘일본서 외식 금지’

사진:페라리


 F1 팀들이 별도로 준비한 음식을 싸들고 이번 주말 일본으로 향했다.

 쓰나미와 대지진에 의한 방사능 유출로 황폐해진 올해 일본에서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2011년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지만 레드불은 혹시모를 변수 외에도 또 다른 한 가지를 걱정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F1 팀들은 고기나 야채, 과일처럼 손상되기 쉬운 식재료는 현지에서 구입한다. 그러나 다른 팀들처럼 레드불도 스즈카로 향하기에 앞서 유럽에서 식재료 공수에 나섰다. 독일 ‘빌트암존탁(Bild am Sonntag)’에 따르면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일본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외식하지 말라는 지침을 스태프들에게 내렸다고 한다.

 토로 로소 드라이버 하이메 알구에수아리는 “상황이 안정되었고,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지난 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130km 떨어진 모테기에서 펼쳐진 모토GP에서는 스페냐드 라이더 조지 로렌조가 샤워를 하지 않고 비누와 병에 담긴 물로만 씻기를 감수했고, 대니 페드로사는 유럽으로 돌아오기 전 자신의 옷을 폐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