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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와 애스턴 마틴, 차기 마이바흐 개발 교섭 결렬

사진:마이바흐/애스턴마틴(자체편집)


 독일 다임러 그룹과 영국 스포츠 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 사이에 진행되어오던 차기 마이바흐 개발 및 생산 교섭이 새드 엔딩으로 끝났다.

 차기 마이바흐 개발과 생산을 애스턴 마틴이 담당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던 두 회사의 교섭은 그러나,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금전적 현안에서 서로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불발되었다고 한다.

 차기 마이바흐 개발과 생산을 떠맡게 되면 애스턴 마틴은 ‘라곤다’ 배지를 달고 생산될 SUV 모델의 플랫폼을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역시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다임러 그룹은 재정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요구하는 차기 마이바흐를 제 3의 메이커와 교섭하기 보다는 내부에서 행할 것으로 보이며, 한동안 브랜드 폐지 루머에서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포드의 듀라텍 V6 엔진을 V12로 전면 개량해 사용 중인 애스턴 마틴은 2012년에 만료되는 포드와의 엔진 공급 계약을 최근 2016년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