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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텍사스주 산불에 수집가 소유 클래식 카 175대 전소

사진:AP


 역사상 최악의 가뭄 앞에 시름할 기운조차 상실한 미 텍사스주에서 클래식 카 175대가 전소되는 참변이 일어났다.

 올해 6월과 8월 사이에 1895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시기를 보낸 텍사스주에는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파괴적인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여전히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는지, 이 파괴적인 화마는 1966년식 폰티악 GTO, 쉘비 코브라를 비롯해 수많은 코베트들이 보관되어있던 한 클래식 카 수집가의 차고를 송두리째 집어삼켰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올해로 70세인 클래식 카 수집가 존 채프먼(John Chapman)씨와 그의 가족들은 무사하다는 것. “실없이 웃거나 우는 것밖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차라리 웃는 편이 낫겠죠.” 존 채프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