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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조커' 발동해 헝가리 폴 포지션 잡은 레드불

사진:레드불


 세바스찬 베텔이 자신의 머신을 철야로 작업해준 팀의 노고 덕에 헝가리 GP 폴 포지션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레드불은 금요일 저녁 소등시간 후 토요일 3차 프랙티스가 개시되기 전까지 머신의 셋업을 변경할 수 없다는 FIA의 규제에도 베텔 머신의 셋업을 대폭적으로 변경했다. 레드불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한 해에 4차례까지 패널티 없이 철야작업이 용인되기 때문이었다.

 철야작업을 마친 베텔의 머신은 금요일 1, 2차 프랙티스에서 누구보다 기세등등했던 멕라렌을 저지하고 3차 프랙티스에서 톱 타임을 마크, 이어진 예선에서 팀 메이트 마크 웨버가 6위로 부진한데 연연하지 않고 폴 포지션을 취득했다. “(베텔의)랩 타임을 쫓을 수 없었습니다.” “아리송합니다.” BBC에서 마크 웨버. 독일에서 우승한 루이스 해밀턴도 레드불의 페이스가 갑자기 올라 자신들의 멕라렌을 누르고 정상에 선 것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베텔은 고생한 메카닉들에게 기꺼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희는 매우 올바른 일을 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고 힘든 작업을 한 것이지만, 오늘의 결과는 고맙다는 말을 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