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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뉴스 코퍼레이션 & 엑소르, F1 매수 관심 인정

사진:메르세데스GP


 U.S 미디어 그룹 뉴스 코퍼레이션과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F1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뉴스 코퍼레인션과 엑소르는 3일, “F1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모색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각지를 무대로 카 레이싱를 펼치고 있는 F1의 소유권은 현재 비공개 투자 기업 CVC 캐피탈이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고 버니 에클레스톤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공동 성명이 발표된 같은 날 3일에 버니 에클레스톤은 영국 ‘가디언(Guardian)’을 통해 “개인적으로 CVC는 F1을 팔 생각이 없다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급할 생각이 없다면 F1 매수 가능성도 없음을 분명히 못 박았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이탈리아 투자 회사 엑소르가 페라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피아트 그룹 주식 30.45%를 소유하고 있는 엑소르를 관리하고 있는 이들은 아그넬리(Agnelli) 가문이다. 아그넬리 가문은 페라리 외에도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피아트 그룹을 창립한 이탈리아 명문 가문으로, 1968년에 피아트가 페라리를 매수했을 당시 이 계획을 주도한 지아니 아그넬리의 손자 존 엘칸이 현재 피아트 그룹과 엑소르 두 회사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