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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페라리, 또 촬영 빌미로 업그레이드 장비 시험?

사진:페라리


 해외 유력 모터스포츠 전문지들이 페라리가 프로모션 촬영을 핑계로 신 파츠를 장착한 ‘150º’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페라리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기재될 프로모션 영상을 촬영한다며 30번째 생일을 맞은 펠리페 마사를 458 이탈리아, 458 챌린지, 그리고 ‘150º’에 태웠다. 그런데 스페인 ‘AS’를 비롯한 다수 언론들이 피오라노 트랙에서 마사가 몬 ‘150º’에 이번 주 터키 GP에서 사용하려 개량한 파츠가 장착되어 있었다며, 순수하게 촬영이 목적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옴니코르스(Omnicorse.it)’는 당시 ‘150º’의 리어 디퓨저와 서스펜션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또, 브라질 ‘글로보(Globo)’,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 등은 피오라노 서킷을 달린 ‘150º’의 리어 엔드가 높아졌다는 점을 포착해 알리면서, 레드불이 RB7의 리어 엔드를 상대적으로 높여 차체가 경사지도록 해 플렉시블 프론트 윙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F1에서는 시즌 중 테스트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페라리가 주장한 ‘촬영일’은 인정하고 있는데, 촬영일을 빌미로 레이스 트랙에서 신 장비를 테스트할 수 없도록 작년에 관련 규정 일부가 수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