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1 F1] 레드불의 KERS 문제는 분산배치가 원인?

사진:레드불/AMG


▲노란 경고 스티커가 붙은 배터리가 기어박스 옆에 놓여있다.

 레드불이 독자적인 방식으로 KERS를 다루고 있다는 루머가 기정 사실로 밝혀졌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스피드를 과시한 레드불은 유일하게 KERS와 관련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터키까지 KER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는 RB7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뉴이는 레드불이 아직 KERS를 배우고 있는 단계라면서 “솔직히 머신에 싣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최근 밝히기도 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21일자 기술 리포트를 통해 로터스-르노GP와 같은 르노제 KERS를 토대로 삼고 있는 레드불의 시스템이 40% 정도 설계가 다르다고 알렸다. 예를 들어 기어박스 좌우에 일부 부품을 배치하는 등 라이벌 팀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류 방식과 비교하더라도 차이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차고에서 촬영된 벗겨진 RB7 사진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레드불은
 시트 아래에 KERS를 배치한 로터스-르노GP에는 없는 떨림, 고온, 소프트웨어 문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