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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론 데니스 "세나 다큐멘터리 보며 울었다."

사진:turkiyef1.com


 지금은 멕라렌 완성차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론 데니스가 아일톤 세나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몇 장면에서 울었습니다.” 론 데니스는 아일톤 세나가 활동하던 시절에 멕라렌 팀 대표를 지냈었다. “몇 장면은 가슴 깊이 감동을 주더군요. 계약 문제로 부딪힌 적도 있지만 그뿐, 저희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아일톤 세나, 음속의 저 편에서(Ayrton Senna: Beyond the Speed of Sound)’는 특히 세나와 같은 팀 동료였던 알랭 프로스트의 관계를 많이 다루고 있다. 론 데니스는 당시 세나와 프로스트의 대립관계를 적극적으로 중재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명의 드라이버만을 데리고 우승하려한다면 그만큼 팀의 우승 능력은 떨어집니다. 명백한 사실은 저희는 그러한 상황에서 1988년에 16개 레이스 가운데 15번을 우승했다는 겁니다.”

 론 데니스는 이어, 2008년 페르난도 알론소와 루이스 해밀턴 사이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의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 사이는 매우 좋다면서 “제가 팀을 거느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마틴 휘트마시가 훨씬 편할 겁니다.”라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