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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데이4 - 데이 톱 슈미

사진:메르세데스GP



 신뢰성을 찾았다는 메르세데스GP의 호언에도 좀처럼 우려를 감출 수 없었던 ‘W02’가 미하엘 슈마허의 톱 타임 등극으로 바르셀로나 금요일의 주인공이 되었다.


 새로운 배기시스템과 플로어, 프론트 윙을 비롯한 개막전 멜버른 사양 패키지로 업그레이드된 ‘W02’에 오른 미하엘 슈마허는 적은 연료를 탑재한 상태에서 1분 21초 249를 마크해, 스페인 모국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트랙에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0.365초 따돌렸다.
 
 하루 늦게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참가한 메르세데스GP에게는 토요일이 테스트 최종일이다. 토요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되고 있어 슈마허는 하는 수 없이 오후에 니코 로스버그에게 시트를 넘겨주었고, 달궈진 ‘W02'를 이어받은 로스버그는 슈마허와 같은 21초대 타임에 합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전에 자신의 최고 타임을 새겼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오후에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행하며 이날 하루 동안만 총 141랩을 커버했다. 오늘도 비참한 하루를 이어간 멕라렌은 엔진 교체를 강요받아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을 57랩을 끝으로 차고로 불러들였다. 주목을 끌었던 종기처럼 생긴 버블 노우즈를 다시 트랙에 올리기도 했던 멕라렌은 이를 통해 아직 머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속사정을 겉으로 드러냈다.
 
 레드불과 세바스찬 베텔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테스트 날인 금요일을 조용히 마무리 지었다. 상당량의 연료를 탑재하고 페라리와 비교하면 꽤 적은 64랩을 내지른 베텔은 8위에 해당하는 22초 933을 새겼다. 이후 마지막 주행을 앞두고 피트레인 출구를 나서다 갑자기 정차한 베텔은 세션이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먼저 일정을 마무리했다.
 
 윌리암스에서는 루벤스 바리첼로와 패스터 말도나도 두 드라이버가 모두 출주했다. 바리첼로가 89랩을 주파한 뒤 점심에 주어진 휴식시간을 이용해 안정적인 선택으로 엔진 교체를 행한 윌리암스는 말도나도에게 휠을 넘겨 11랩을 주파했다.
 

 대부분의 팀들에게 오늘 금요일은 시즌 개막전 호주 GP로 향하기에 앞서 주어진 마지막 테스트 일이었다. 하루 늦게 일정에 참가한 윌리암스, 메르세데스GP, 페라리, 멕라렌의 경우 토요일에 남은 마지막 테스트를 실시, HRT도 이들 4팀과 함께 토요일 트랙에 오른다.

































1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GP 1:21.249 67
2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 1:21.614 141
3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GP 1:21.788 22
4 닉 하이드펠드 로터스-르노GP 1:22.073 67
5 루벤스 바리첼로 윌리암스 1:22.233 89
6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1:22.315 98
7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토로 로소 1:22.675 72
8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1:22.933 64
9 헤이키 코바라이넨 로터스 1:23.437 138
10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1:22.653 42
11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23.921 26
12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1:24.108 11
13 젠슨 버튼 멕라렌 1:25.837 57
14 제롬 담브로시오 버진 1:27.37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