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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피렐리, 색상 차이로 타이어 구분

사진:피렐리


 피렐리가 타이어 컴파운드를 식별하는 방법을 브릿지스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브릿지스톤이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던 시절에 FIA는 하드와 소프트 타이어를 눈으로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고 명령했고 이 일본 메이커는 소프트 타이어 트레드 중앙에 난 홈에 색을 칠하는 것으로 FIA의 명령을 이행했다. 그리고 슬릭 타이어가 부활한 2009년에는 트레드에 홈이 사라지자 타이어월(옆면)에 선을 그려넣는 대안을 내놓았다.

 계약이 만료된 브릿지스톤을 이어 2011년부터 F1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 피렐리는 이제 사이드월에 새겨지는 ‘Pirelli P Zero’ 글자색에 차이를 줘 컴파운드를 구분할 생각이다.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는 피렐리가 슈퍼소프트에 빨강, 소프트에 하양, 미디엄에 파랑, 하드에는 노란색으로 ‘Pirelli P Zero’를 새겨넣어 컴파운드 식별을 돕는다고 알렸으며, 덧붙여 풀 웨트와 인터미디에이트에는 각각 노랑과 빨강을 칠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가진 테스트로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와 시즌 개막전 준비를 마친 피렐리는 작년 아부다비 테스트 이후 프론트 타이어 설계에 변화를 줘 밸런스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렐리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는 KERS와 조절 가능한 리어 윙에 의해 발생하는 스피드 증가가 얼만큼 큰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이 경우 타이어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알지 못한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