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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로터스, 시트 변경 없이 속주 가능성 유력

사진:로터스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에게 유니폼을 건네기 전까지만 해도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톱 팀 멕라렌에서 달렸던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모국 핀란드 유력지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를 통해 로터스의 진보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래서 이 팀을 선택한 겁니다."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옮기는 건 도박 같은 행동이지만 지금은 제가 내린 결정과 금년의 성과에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타 다른 팀들처럼 최신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은 로터스는 내년에도 코바라이넨과 야노 트룰리 체재를 유지할 전망인데,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로터스 레이싱'을 팀 명으로 사용해왔던 말레이시아 팀 로터스는 팀 명을 교체하고 르노 엔진에 레드불 기어박스을 탑재해 2011년 필드에 오른다.

 그런 만큼 드라이버들의 기대도 크다. "기대가 무척 큽니다. 만약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만큼 실망도 클 겁니다." 코바라이넨.

 수 차례 포디엄에 오르며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험을 쌓고 있는 코바라이넨의 팀 메이트 야노 트룰리는 도요타가 F1 철수를 발표하면서 처지가 180도 바뀌어 버려 불과 1년 만에 그리드 맨 뒤에서 싸움을 벌여야 했다.

 "예전의 경험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취약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했던 만큼 올해에도 많은 좋은 싸움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열의만큼은 여전한 야노 트룰리는 'BBC 라디오 노포크(BBC Radio Norfolk)'를 통해 "몇 일 내로 공장에 방문해 다음 시즌에 사용할 섀시, 콕핏, 시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