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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팀 오더 끝까지 거부한 레드불, 해트트릭 완성

사진:
레드불


 세바스찬 베텔의 챔피언쉽 우승으로 팀 오더를 끝까지 거부해온 레드불의 정당성이 입증되었다.

 이것은 헬무트 마르코의 견해다
. 베텔과 함께 아부다비 포디엄에 올랐던 그는 레드불 모터스포츠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인물로 다른 한편으론 지난 1년 동안 베텔을 편애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더 높았던 마크 웨버를 서포트하도록 23세 베텔을 설득하지 않는 레드불의 행동 또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브라질에서 포지션을 바꾸었다면 베텔은 월드 챔피언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아부다비에서 이같이 자신있게 말한 오스트리아인 마르코의 말은 틀린게 아니다.
시즌 최종전 레이스를 마치고 베텔이 챔피언으로 확정되었을 때 알론소와 겨우 4포인트 차였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인터라고스에서 베텔이 전력을 다해 우승하지 않고 마크 웨버에게 포지션을 내주었다면 알론소가 7위로 완주하고도 왕좌에 올랐을지 모른다.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가 지나치게 필사적으로 알론소를 방어한 것에 의문을 나타내는 시각이 없지는 않다.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팀 메이트가 몇 명 더 있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일요일 레이스에서 로버트 쿠비카, 비탈리 페트로프 두 르노 드라이버가 레드불을 지원 사격한 것 아닌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

 러시아인 루키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프는 한편, 자신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한 알론소에게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저는 레이스를 펼쳤을 뿐입니다. 냉정을 찾으면 그도 이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