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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WRC] 12차전 랠리 스페인, 데이1 - 롭 vs 오지에

사진_시트로엥


 2010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12차전 랠리 스페인 첫날,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를 3.8초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세바스찬 롭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데이1이 비포장이었다면 데이2는 포장 노면으로 180도 바뀐다.
때문에 비포장과 달리 출발 순서가 느리면 느릴수록 모래와 자갈들로 노면이 더러워져 불리해지는
타막 랠리 데이2에서 세바스찬 롭이 다시 한번 유리한 고지를 예약하고 있다.

 괜찮은 성적 3위로 따라 붙고 있는 BP포드의 야리-마티 라트바라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지 않다.
휠 파손으로 타이어가 림에서 벗어난 줄 알고 속도를 줄였지만 타이어가 그대로 붙어있었고, 그러는 사이 5초 가량 지연된 것이다.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 데이1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던 피터 솔버그는 오지에보다 많은 2개 스테이지를 장악하고도 초반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20.5초나 놓쳐 6
위로 마쳤다.

 한편, 5위 포지션을 놓고 벌어진 미코 히르보넨(BP포드)과 다니엘 소르도(시트로엥)의 배틀에서는 히르보넨이 브레이크 과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신 셋팅에 불만을 토로하며 그립 부족에 시달린 소르도가 12.3초나 뒤져 데이1을 6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