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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틸케, 한국 국제 서킷 노면 상태 자신


사진_Getty


 최종 표층 작업이 끝난 지 얼마 안된 한국 국제 서킷의 노면이 파손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헤르만 틸케가 레이스 주말이 끝날 때까지 잘 견뎌줄 거라는 강한 확신으로 여론을 진정시키고 있다.

 고작 하루 이틀 뒤면 트랙에 머신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 국제 서킷에서는 지금까지도 오일이 스며 나오고 있는 서킷 위를 롤러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오가고 있고, 심지어는 군장병들까지 동원돼 최대한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접했던 이러한 상황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F1 팀과 관계자들 중 일부는 1985년에 노면 파손으로 레이스가 연기되었던 벨기에 GP 사건을 떠올리며 내심 불안해하고 있다.

 
그들의 우려와는 달리 서킷 설계를 담당한 헤르만 틸케는 'DP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면의 강도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나타냈다. "초반에는 그립이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잘 대처해낼 겁니다." 틸케는 서킷의 노면 포장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에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초반에는 상당히 미끄러울지 몰라도 일요일에 근접할 수록 조금씩 빨라질 겁니다."

 멕라렌 치프 엔지니어 필 프류도 틸케처럼 노면 상태를 우려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 서킷을 걸어 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오일이 묻어나거나 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포장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