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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쿠비카 "한국 GP는 예측 불가능"

사진_브릿지스톤


 F1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에 싸여있는 한국 GP에서 누가 우승할지, 누가 포디엄에 설지 쉽게 예상되지 못하고 있다.

 2010 시즌 실질적 대세는 레드불. 하지만 시즌 종반에 접어들면서 대세의 판도가 기울고 있고, 한국 국제 서킷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분명 레드불에게 유리한 구간도 있지만 멕라렌과 페라리가 강점인 구간도 있다. 

 F1 팀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건 따로 있다. 그립이 어느 정도 확보될지 막상 금요일 프리주행을 달려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거다.

 완전히 새롭게 지어진 한국 국제 서킷은 악천후로 인해 최종 포장 작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불과 1주일 전에야 FIA로부터 GP 개최를 인정 받았다.

 르노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걱정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대목이다.
"매우 재미있게 생긴 트랙입니다. " ······· "몇몇 코너는 그립이 높으면 쉬울 수 있겠지만 만약 그립이 낮으면 매우 힘든 도전이 될 겁니다." "호켄하임과 캐나다에서 겪어봤듯 새롭게 포장된 노면은 시시각각 그립이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라이벌들과 비교해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스즈카의 악몽을 떠올린다면 천국과도 같을 영암의 날씨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구름이 조금 낄 뿐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