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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레드불 "젠슨은 희생양처럼 보였다"


사진_멕라렌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가 타이틀 라이벌 멕라렌이 젠슨 버튼에게만 다른 피트스톱 전략을
취한 것은 루이스 해밀턴에게 좋은 성적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일본 GP에서 젠슨 버튼은 선두 그룹에서 유일하게 하드 타이어로 예선 Q3에 참가했고, 레이스에서 다른 톱 드라이버들이 소프트에서 하드 타이어로 교환할 때까지 피트스톱 타이밍을 늦추는 전략으로 잠시 레이스 리더가 되었다.

 그런데, 레이스 종료 후 "젠슨이 피트스톱할 것을 감안해 갭을 조절하며 달리고 있었다"고 밝힌 세바스찬 베텔은 당시 추격자의 입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젠슨 버튼과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를 근거로 크리스찬 호너는 당시 5위를 달리고 있던 루이스 해밀턴에게 레드불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멕라렌의 샌드위치 전략이 아니었냐고 의심하고 있다.

 "젠슨의 레이스 전략을 우려했습니다." 영국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찬 호너.
"그는 베텔과 웨버를 해밀턴을 향해 억제했습니다. 마치 샌드위치처럼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젠슨이 희생양처럼 보였습니다."

 호너의 말처럼 이것이 멕라렌의 샌드위치 전략이었다면 멕라렌의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이후에 해밀턴이 기어박스 트러블을 입었기 때문이다.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호너의 주장을 반박했다.
"만약 젠슨을 조금 더 오래 달리게 했다면.. 하지만 이건 저희의 방식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이라면 어땠을지 몰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모터 레이싱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