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 Car?

친환경 SUV를 꿈꾸다 - Land Rover Freelander2 TD4_e

 일본 메이커들이 주름잡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이제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둔한 반응을 보이던 미국 메이커들도 대체 연료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더군다나 경제 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소비자들의 열망이 더욱 확고해졌다.

 기름을 많이 먹고 CO2 배출량이 많은 프리미엄 SUV만을 생산하는 랜드로버에겐 최악의 시기.
그들에겐 친환경 엔진과 기술의 개발이 급선무이며 랜드로버 역시 이것을 잘 알고있다.

 그리고 지난 10월, 랜드로버와 재규어가 800만 유로를 투입해 연비개선과 CO2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 TD4_e'



'프리랜더2 TD4_e'에는 정차했을때 엔진을 자동으로 멈춰 배기가스 배출을 중단시키고 
클러치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을 거는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미 많은 메이커들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기술이지만, 정작 SUV에서는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이 기술로 '프리랜더2'의 CO2 배출량은 194g/km에서 약 10% 절감된 179g/km로 줄어들었고
연비는 13.3km/L에서 14.7km/L로 약 1.4km/L 향상되었다.



 엔진은 변경되지 않았다.
'프리랜더2 TD4'의 엔진과 동일한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수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이것이 우리에겐 장점으로 다가온다.
'스톱/스타트' 기술을 'TD4' 모델에 표준장착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 예정이기 때문이다.



 랜드로버가 뒤늦게 친환경 기술에 의욕을 보인것은 아니다. 지난 2006년 '랜드_E' 컨셉트 모델을 발표했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커버하며 몇년 이내에 양산화시킬 것이라던 이 기술이 드디어 2009년 5월
'프리랜더2 TD4'에 탑재되어 유럽시장 발매를 준비중이다.


'연비가 좋아지면 출력이 낮아진다?'
이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예로 들면, 추가 동력장치를 이용해
연비는 좋아지고 출력은 오히려 1.5배 이상에 달한다.

 랜드로버의 기술이 아직 하이브리드에 미치지 못했지만, 랜드로버 특유의 농도 짙은 오프로딩 능력을
고스란히 유지했기 때문에 '스톱/스타트' 기술에 대한 반감은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

 


 랜드로버는 영국 런던의 배터시에 있는 한 발전소 부지를 매입했다.
친환경 엔진 개발을 위해서다. 랜드로버는 친환경 엔진과 오프로드 주파성을 모두 양립하기 위해
이 발전소 부지에 오프로드 코스를 만들었고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아직 랜드로버의 '스톱/스타트' 기술이 라이벌 모델들과 비교해 특출난 연비절감과 친환경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지난 2008년 1월 랜드로버는 디트로이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터보 엔진을 조합한 
럭셔리 컴팩트 SUV 'LX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선보였었다.

 이 컨셉트가 '프리랜더2'의 후속 모델이 될수도 있고 '프리랜더2'보다 고급스러운 장비로
더 높은 곳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형성할수도 있다.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랜드로버가 하이브리드에 대한 의욕을 보여주고 있으며
머지않아 양산화될수도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저연비 자동차를 원한다.
그리고 이 오프로드 코스에서 머지않아 새로운 저연비 프리미엄 SUV를 볼수있을것이라고 기대한다.

   

사진_랜드로버(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랜드로버 프리랜더2 TD4_e

가격 (미정)
전X폭X고 -
휠베이스 -
공차중량 -
엔진 2179cc 직렬 4기통
변속기 6단 수동
출력 152ps(150hp)/4000rpm
토크 40.8kg-m(400Nm)/2000rpm
0-100km 10.9초
최대속도 185km
구동방식 4륜구동

평균연비

14.7km/L(CO2 배출량 179g/km)
* 본 제원은 해당 업체의 인터네셔널 사이트를 기준으로 합니다. 때문에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제원은 해당 지역의 딜러샵에 문의하십시오.